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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당시 오라클은 실제로 이들 제품과 필적할 만한 제품들을 갖고 있었을까? 아니었다. 그러나 오라클은 경쟁업체들보다 먼저 제품을 발표했다. 이것이 주효했다. 실제 고객들이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을 구입할 때쯤에 오라클은 경쟁업체들과의 기술 격차를 거의 해소했다.
사실 대부분의 실용주의자들은 당장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의 호환성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길 기대했던 것은 아니었다. 그들은 단지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 할 수 있는 어떤 가능성이 존재하는지를 알고 싶었을 뿐이었다. 그런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오라클은 선도적 지위를 유지할 수 있었다.
- 캐즘마케팅(완전개정판) 86P -

제품기획에 관련된 회의를 하거나, 컨설팅을 진행하는 사이트에서 도출된 "어떤 기능 X"의 구현 혹은 출시가능성에 대해서 기술엔지어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개발자들이 가지는 고유한 사고의 패턴을 접하게 됩니다.

"그 기능 X가 구현이 가능할까요?" 라는 50점 짜리 질문에 대해서 100점짜리의 근사한 답변을 들려줄 수 있는 개발자는 많이 안을 듯 합니다.

또한, "그 기능 X가 사용자에게 어떤 도움이 될까요?"라는 나름 80점 짜리 질문에 대해서, (기대하는) 80점 짜리 답변을 해 주시는 개발자분도 많지 않은것이 사실인것 같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오라클이 "완전하지 않은" 기능의 제품을 먼저 발표 한 것은 다분히 마케팅 관점의 승리라고 하겠습니다. 오라클이 "기술팀 중심"의 회사라면 꿈도꾸지 못할 전술인것이지요.

여러분이 속한 회사는 어떤한가요? 기술팀 중심인가요? 아니면 영업팀 중심인가요?
Posted by 머샤머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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